🎈추억의 어린이대공원

육아크루팀에 입사하고 처음으로 참여한 오프라인 행사가 서울시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서 했던 가족축제였어요. 어린이대공원은 저 개인적으로도 애틋한 장소이기에 이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과 어린이대공원 나들이 갔을 때의 저예요! 어른이 된 저는 주말만 되면 침대에 누워 기절하는데, 아빠랑 엄마는 주말마다 어떻게 우리를 데리고 부지런히 나가셨을까요? 이렇게 어린 시절 사진을 볼 때마다 여쭤보면, 부모님은 너무 당연하단 듯이 하나도 안 피곤했고 행복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땐, 매주 육아크루앱 크루톡 게시판에 업로드되는 엄마들의 육아일상과 겹쳐 보일 때가 있어요. 언젠가 아이가 다 자라서 저와 같은 질문을 하면, 육아크루 엄마들도 저희 부모님과 똑같은 대답을 하시겠죠? 아이와 함께하는 행복한 일상, 찬란한 기록을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도 여러분의 행복한 육아일상을 행복한 마음으로 바라볼게요. 모두 행복하세요!

“저는 비혼이지만,

육아크루팀이 세상에 던지고 싶은 메시지를 함께 만들고 있어요.”

달라진 양육과 돌봄에 대한 관점

저는 비혼, 비출산, 비육아라는 라이프스타일을 선택했습니다. 육아크루에서 일을 시작하기 전에는 양육, 돌봄은 그저 힘든 일이라고 생각했던 게 사실입니다. 비혼에 양육, 돌봄에 관한 직접적인 경험이 없다 보니, 주로 뉴스를 통해 간접 경험을 하게 되니까요. 일반적으로 뉴스에서는 다루는 이야기들은 무겁고 심각한 내용이 많다 보니 양육과 돌봄은 “어렵고, 힘든 것”, “나를 많이 희생해야 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먼저 생기기도 하는 것 같아요. 양육자에 대한 혐오 표현, 경력 단절, 아이를 거부하는 노키즈존 등등… 비단 저뿐만이 아니라 지금 시대에 많은 미혼인 사람들이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양육과 돌봄을 하는 것을 ‘상상’만으로 힘이 든 일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면, 미디어의 기여도 있을 거예요. 물론, 실제로 누군가를 양육하고 돌본다는 일 자체가 절대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세상만사 모든 일이 그렇듯이 어렵고 힘든 일 뒤에는 기쁨과 행복이 있을 것이 분명할 텐데 말이죠!

육아크루에 합류하면서 새로운 시야가 열렸어요. 양육과 돌봄 뒤에 있는 기쁨과 행복을 일하는 순간순간 깨닫게 됩니다. 실제로 오프라인 행사에서 만난 엄마들과 아이들을 보면 다들 하나같이 행복하고 기쁜 표정입니다. 그리고 우리 팀 멤버들은 유저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면서 힘을 얻고요. 저는 그 멤버들의 기운을 고스란히 전해 받습니다. 확실히 육아크루는 양육자들의 “행복한 육아”를 도와주고 싶어 하는 서비스이고, 이 팀의 멤버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어요.

팀에 합류했던 초기에는 엄마들이 진짜로 원하는 콘텐츠를 제대로 파악하고 만들고 있는지 스스로 계속 의심하면서 일을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광진구, 강남구, 송파구, 관악구 등등 직접 동네로 찾아가면서 오프라인 행사도 진행하고, 유저 인터뷰도 가면서 육아크루 엄마들을 만나다 보니 이런 의심이 많이 나아졌어요. 감사하게도, 육아크루를 사용 중인 육아맘들이 직접 육아크루 너무 좋은 앱이고 고맙다고 말씀해 주실 때마다 역으로 일을 하는 데에 있어 확신이 생기고 있습니다.

세상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

원래 큰 목표나 바람 없이 사는 편인데, 육아크루의 멤버로서는 명확한 바람이 있어요. 양육과 돌봄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아이를 낳고 기르는 일은 힘든 일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의 어머니들은 항상 “행복하다”고 해요. 육아크루 행사에서 만난 엄마들도, 유저 인터뷰에서 만난 엄마들도, 그리고 제 엄마도 같은 말씀을 하시죠.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바라게 되는 건, “모든 일에는 앞면이 있으면 뒷면이 있고,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있기 마련이니 사람들이 “육아는 힘들다, 힘드니까 우리는 저출생 국가가 된 것이다.” 라는 냉소주의에 빠지지 않았으면 좋겠다”입니다. 저출생 문제를 떠나서, 양육과 돌봄은 힘들지만은 않은, 행복한 일이라는 인식이 퍼졌으면 좋겠어요. 양육과 돌봄의 행복을 알리는 육아크루가 좀 더 널리 알려지길 소망합니다 😊

엄마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아마도 저는 평생 모를 엄청난 일들을 해내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저는 엄마의 마음은 모르지만, 엄마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딸의 마음으로 행복한 육아를 돕겠습니다. 이렇게 큰 딸은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든든한 친구 정도로 생각해주셔도 좋아요. 언제나 모든 엄마를 존경하는 마음을 가득 담고 있는 육아크루에서 뵙겠습니다!

육아크루팀 마케터 만두입니다.  동네 키즈카페, 미술놀이 등 엄마와 아이의 일상을 재미있게 만드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육아크루앱에서 소개하고 있어요. 제 닉네임은,  ‘속이 꽉 찬 만두처럼 육아크루의 모든 것을 알리는 알찬 마케터가 되자’라는 입사 때의 초심과 포부를 담고 있습니다. 

육아크루가 만드는 커뮤니티는 만두랑 비슷해요. 만두는 만두피에 들어있는 탄수화물, 두부와 고기에 들어있는 단백질, 그리고 각종 채소들에 있는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 등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갖춘 음식인데요. 여러 재료들이 조화를 이루어 맛을 내는 만두처럼, 엄마들이 아이를 키우며 생기는 각자의 경험, 에피소드, 노하우가 육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비슷하다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만두 속 다양한 재료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맛을 내는 것처럼, 혼자서라면 힘들고 지칠 수 있는 육아도 같은 엄마들과 함께라면 더 즐겁게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것 같아요. 밀가루, 김치, 고기, 두부 등이 모여 만두가 된 것처럼 행복한 육아를 하기 위해 육아크루로 뭉쳤다! 필수 영양소를 골고루 갖춘 만두처럼 육아크루도 육아시장의 완전식품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육아크루는 언젠가 엄마가 될 미래의 나,

그리고 미래의 아이를 위한 앱이에요.”

엄마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는 나날들

아직 엄마가 아니다보니 엄마들이 관심사와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다른 육아 커뮤니티를 많이 관찰하는데요. 그러다보니 엄마들이 많이 쓰는 단어가 자연스럽게 익숙해지고, 시기별로 달라지는 관심사에 대한 이해도 생겼어요. 최근 출산한 지인의 아기의 등센서가 예민한 편이라는 얘기를 듣자마자, “어 그럼 옆잠베개를 써?” 라고 물어봤어요. 엄마인 동료들이 저에게 자주 “나보다 더 엄마 같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ㅎㅎ

마케터로서의 목표

첫번째는 제 친구, 지인들이 육아를 하기 위해 필수로 설치해야 하는 앱 리스트에 육아크루가 들어가는 것입니다. 임신과 출산, 육아와 관련된 앱의 종류는 다양한데요. 특정 시기가 지나면 더이상 사용하지 않는 앱도 많더라구요. 육아크루는 임신했을 때부터 출산 후 육아를 하면서까지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는 앱인만큼, 누구에게나 필수 육아앱으로 자리잡았으면 좋겠어요.

두번째는 저도 아이를 낳고 육아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저는 반려견 2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확실히 반려견 입양 전후로 저의 생활과 관심사가 많이 바뀌었어요. 자연스럽게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의 마음이 더 잘 이해되고, 그들의 관심사와 니즈를 더 빨리 캐치할 수 있게 되더라구요. 특히 저의 반려견은 농장에서 구조된 유기견들로, 비슷한 상황의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에게 더 많이 공감이 되고, 응원하게 되고, 내적 친밀감이 느껴지기도 해요.

그래서 저도 아이를 낳고 육아를 하며 엄마로써 직접 온 몸으로 느끼며 엄마들이 원하는 것, 좋아하는 것, 필요한 것을 알고 함께 해결해 나가고 싶다는 바람이 있습니다. 물론 애정과 존경에서 출발했지만, 엄마가 아닌 관점에서 엄마들의 관심사를 찾는 것과 진짜 엄마로서의 관심사는 분명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기도 해요. 또, 아이가 주는 행복을 느껴보고 싶어요.

원데이크루를 통해

오늘도 재미있는 동네에서의 육아일상을 만들고 있어요 ‘원데이’라는 이름처럼, 오늘 하루, 재미있게 육아해 보자! 라는 콘셉트로 우리 동네 키즈카페, 미술놀이, 베이킹 클래스, 아기 수영장, 반찬가게 등을 육아크루 특별 할인가로 소개하거나, 어린이 뮤지컬 초대 티켓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있어요. 육아크루에서 만난 동네 육아친구와 함께 즐길 콘텐츠가 되기도 하고요.

‘원데이크루’의 특별한 점은 ‘육아 생활권’인 동네에 포커스한다는 점이에요. 육아크루가 동네 육아친구를 연결하고, 동네 기반 공동육아를 문화로 만들고자 하다 보니, ‘원데이크루’ 프로그램도 주로 동네 소상공인들과 엄마들 사이의 연결고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집 근처이다 보니 접근성이 뛰어나고 이동에도 부담이 없고 또 가게 사장님도 이웃이시죠. 그래서 육아크루를 통해 한번 알게 된 가게에 단골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

오프라인 행사, 유저 인터뷰, 서포터즈 등 실제 육아크루 유저분들을 만나면 종종 제가 만든 프로그램에 대한 피드백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데요. 정말 좋은 추억을 만들었고, 엄마에게도 아이에게도 기분 좋은 나들이었다라는 이야기를 해주시는 분들을 운 좋게 많이 만났어요. 그 때마다 제가 육아크루에서 하고 있는 일의 의미를 다시 깨닫게 되고, 우리 팀이 해결해 나가는 문제에 자부심을 느껴지더라고요.

엄마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이의 성장에는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인데요. 어쩌면 이 속담이 공동육아의 필요성을 나타내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육아를 하다 보면 지치고 힘든 상황을 모두 한 번쯤은 겪잖아요. 이럴 때 나와 같은 상황의 엄마의 공감이 필요하다면 육아크루에서 서로의 아이를 행복하게 키우기 위한 마을의 구성원이 되어주면 좋겠어요.

“곧 결혼을 앞둔 인생의 시점에서,

육아크루를 통해 한 인간으로서도 성장하고 있어요.”

육아크루 이전과 이후로 나뉜 양육과 돌봄에 대한 관점

곧 결혼을 앞두고 있지만, 저는 줄곧 출산과 양육에 대해 다소 걱정이 많았어요. 아마도 제가 인생을 살면서 마주칠 일 중에 가장 중요하고, 또 가장 어렵고, 그래서 가장 피하고 싶은 일이었거든요. 솔직히, 아이를 낳으면 내 개인적인 삶을 충분히 즐기지 못할 수도 있겠다, 일부는 포기해야 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자주 든 것도 사실이고요. 예비 신랑과도 “둘이서 잘 살면 되지 않을까?”하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육아크루에 합하면서, 그리고 육아크루 안에서 나름의 기쁨과 슬픔들을 나누는 엄마들을 보면서 약간 마음이 흔들렸다고 할까요?

육아크루가 가지고 있는 육아에 대한 접근방법은 “힘들고 괴롭기만 한 것”이라기보다는, “함께 하면 더 즐거운 것, 때로는 힘들지만 더 자주 기쁘고 행복한 것”에 가까워요. 이런 접근 방식을 앱 내 곳곳에 녹여내고 있기도 하고요. 독박육아로 지친 서로를 위로해주면서도, 그래서 공동육아로 함께해보자고 제안하는 식이죠. 육아크루 앱의 유저들도, 다들 이런 방향성에 공감해주는 것 같아요. 엄마들이 작성한 글을 보면, 육아는 아주 힘든 일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 누구도 아이를 낳은 것을 후회하지 않고,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해주고 있다는 걸 매일 느끼게 돼요.

아직 아이 계획에 대해 마음을 정한 것은 아니지만, 육아크루에서의 시간이 육아에 대한 시각을 많이 바꾸게 해준 것 같아요. 이전엔 보지 못했던, 혹은 눈을 가리고 있던 세계를 보여준 것 같달까요 :)

미션을 가진 회사를 키워나가면서 생긴 개인적인 목표나 바람

저는 굉장히 이상주의적인 사람이에요. 내가 지금 하는 일이 궁극적으로 세상을 더 좋은 방향으로 바꾸어낼 것이라는 믿음으로 일하는 사람이고, 그런 믿음이 삶의 원동력이 되어요.

육아크루에 함께하게 되면서, 육아가, “단절”이 되지 않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출산과 육아를 거치면서, 많은 엄마들이 사회로부터 단절되어 고립감을 느끼거나, 또 경력단절을 겪고 사회적인 자아와 단절되는 경우가 여전히 많잖아요.

육아크루에서는 공동육아를 통해, 가장 연약한 시기의 엄마들이 서로를 지켜낼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자 해요. 경력단절을 겪은 엄마들이 다시 일터로 나갈 수 있도록, 앱 내에 엄마들이 일하기 좋은 채용공고를 큐레이션하는 <커리어톡>이라는 기능을 제공하기도 하고요.

앱의 이런 기능들을 통해 실제로 육아친구를 만나서 혼자가 아닌 여럿의 기쁨을 몸소 체험하고, 그 후기를 공유해주는 유저들을 보면, 내가 아주 작게나마, 세상을 좋은 방향으로 움직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이런 작은 순간들, 마음을 움직이는 순간들을 잊지 않고, 항상 양육자를 생각하며 앱을 만드는 게, 제가 요즘 가진 목표입니다.

미혼인 내 친구나 지인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제 친구들은, 예전의 저와 비슷하게 출산과 육아에 대해 충분히 생각해 보지 않았거나, 많이 걱정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아직 대다수가 미혼이거나 비혼주의자이기도 하고요. 그들 나름의 견해와 입장을 바꾸어놓겠다는 의지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엄마들을 가까운 곳에서 지켜본 입장에서, 이런 말은 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출산과 육아가 꼭 걱정할 것만 있는 게 아니던데?” 라고요.

물론 저는 여전히, 수많은 내,외부적 요소들, 그리고 어쩌면 피해갈 수 있는, 개선될 수 있는 요소들로 인해 여전히 출산과 육아가 여성들에게 100%의 긍정적인 일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출산과 육아로 인한 커리어의 단절, 독박육아의 힘듦, 사회적 인프라의 부족, 아이와 엄마에게 보내지는 시선 등… 하지만 이것들을 개선해나가고자 하는 목표를 가진 이들이 있고, 또 생각보다 많은 엄마들이 진심으로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행복해하더라,는 이야기를 전해주고 싶어요. 저희가 아주 뜨거운 진심으로 함께하고 있기도 하고요!

육아크루 엄마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그냥 너무나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디지털 서비스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가장 가슴뛰는 순간은, 내가 만든 이 서비스 안에서 실제로 사람들이 살아 움직이는 것을 보았을 때 인 것 같아요. 심지어는 그 안에서 자신의 힘든 순간을 함께해 줄 친구들을 만나고 있다니! 너무 고맙고 감사한 일이죠.

육아크루 팀은 앞으로도 더 열심히, 엄마들을 위해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낼테니, 꼭 잘 지켜봐달라는 말은 전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