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은 우리나라에서도 유럽의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쉽게 감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문화를 향유하려는 우리의 욕구가 높아져서인지 그만큼 좋은, 다양한 전시들이 기획되는 것 같아요. 그 중 우리가 쉽게 알아볼 수 있는 풍경을 그린 인상주의 화가들의 그림들은 당시엔 기존 미술의 전통을 벗어나 대중에게 무례하기까지 한 충격이었지만, 이제는 오히려 고전 미술이 된 것 같아요. 이전에는 모든 대상을 실제의 모습 그대로 세밀하고 정확하고 완벽하게 똑같이 묘사하는 것이 그림이었는데, ‘눈에 보이는 대로’ 멀리 있는 것은 흐릿하고 불분명하게, 가까이 있는 것은 선명하고 정확하게 표현하고, 날씨의 영향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대상이나 풍경을 그린다는 게 당시로서는 신선하고 파격적인 발상이었습니다. 그 중에 두 명의 여성 화가가 있었다는 점도 자주 언급됩니다. 하나는 에두아르 마네의 동생과 결혼한 베르트 모리조. 다른 하나는 메리 카사트.

어느 날 아이가 가져온 숙제는 분수 문제였다. 혼자 풀 수 있는 문제였지만, 내가 곁에 있다는 사실에서 안정감을 느끼며 풀어내고 있었다. “이거 맞아? 잘했지?”라고 물으며 내 눈치를 살피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났다. 문제를 풀다 말고 갑자기 아이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물었다. “엄마, 근데 왜 분모는 이렇게 커지고 분자는 그대로야?” 나는 최대한 간단히 설명하려 했지만, 아이의 질문은 점점 더 복잡해졌다. 결국 종이 한 장을 꺼내 들고 그림까지 그려가며 설명을 시작했다. 조금은 이해한 듯 보였지만, 아이는 또 다른 질문을 던졌다. “엄마, 근데 왜 이건 이렇게 되고 저건 저렇게 돼?” “아, 그건 그냥 그렇게 되는 거야!” 내 대답에 아이가 깔깔 웃기 시작했다. “엄마도 몰라서 그렇지?!”라고 놀리듯 말했다. 잠시 무안했지만, 나도 모르게 웃음이 터졌다. “그래, 엄마도 모르는 게 많아. 하지만 우리 같이 배우자. 어때?” 그러자 진지한 얼굴로 “엄마! 그러면 다음엔 내가 엄마한테 알려줄게.”라고 했다.

벌써 2024년이 끝나가고 있는데요. 아쉬움이 남기도 하지만 12월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 크리스마스가 있기 때문이겠죠? 🎅 아이도, 어른도 설레게 만드는 특별한 날, 🎄크리스마스🎄를 더욱 아름답게 장식할 서울 크리스마스트리 명소, 특히 베스트 포토존이 있는 서울 크리스마스 트리 명소 6곳을 크루님께 소개해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