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오늘도 나는 아이에게 화를 내고 말았다

이상하다. 장마로 눅눅해진 공기 탓일까. 그날이 다가와서 그런걸까.

2024. 7. 3.

[포.포포포 1호] 뉴스레터를 시작합니다 : 우리의 잠재성을 주목한 세계

2024.7.3 보랏빛 밤 편지

오늘도 아이에게

화를 낸 당신에게

이상하다. 장마로 눅눅해진 공기 탓일까. 그날이 다가와서 그런걸까. 오늘도 머릿속에 후회리스트를 작성하는 님께 드리는 보랏빛 밤 편지, 시작할게요.

POPOPO MAGAZINE

당신 잘못이 아닐지도 몰라요

아이를 키우면서 불현듯 어린 시절의 내가 기억에서 소환됩니다. 우리의 어린 시절 경험이 어른이 된 지금까지 영향을 주고 있어요. 심리학 용어로는 내면아이(inner child)라고 해요. 이미 성인이 된 각 개인의 내면에는 과거의 유아기적 모습이 남아 있어 어린 시절의 경험이 현재 나의 양육태도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답니다. 어릴 때 부모님께 특히 청소에 대해 더 심한 꾸지람을 듣고 자랐다면, 부모가 되어서 아이가 장난감을 어지를 때 자신도 모르게 더 큰 화가 날 수도 있죠.

두 아이의 아빠이자, 정신과 의사이신 정우열 선생님의 조언
대부분의 부모님께서는 아이의 감정보다는 어떤 생각을 했는지 그것이 올바른지 판단하고 교정하려고 해요. 만약 아이가 “친구가 부러웠어”라고 얘기하면 그 감정 그대로 받아주는 게 중요해요.

아이의 마음을 잘 읽기 위해서도 엄마 자신의 감정을 인지하는 것이 먼저죠. 아이가 원하는 건 합리적인 판단이 아니라 현재의 마음이에요. 아이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랬구나” 끝! 거기서 끝내면 되는데 이걸 어떻게 해줘야 할 것 같은 강박에 시달리는 거예요.

혼자서도 내면의 감정을 들여다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감정을 글로 쓰는 거예요. 저는 ‘갈겨 쓰라’고 표현하는데 필터 없이 쏟아내는 게 중요해요.

학생 교내 휴대폰 사용, 어떻게 생각하세요?

“YES! 창의적 민주주의 탐구할 기회 줘야”

“NO! 인권위 권고 ‘자율적 통제’ 안 통한다”

학생 교내 휴대전화 사용에 대한 열띤 찬반 논쟁이 한창인데요. 교사들은 학생들의 휴대전화 사용이 이미 교육의 임계점을 넘어섰다고 주장합니다. 반면 휴대전화 사용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도록 교육해야 한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 문제에 대한 기사를 전합니다.

논쟁하니, 기사 바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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