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캥거루님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10대 아이를 키우고 있는 캥거루라고 합니다.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하고요, 마케터로 일해오고 있어요. '캥거루의 뛰다가 생각했어'라는 칼럼을 연재중입니다.
2. 칼럼명이 사랑스러워요. 러닝 중에 떠오르셨을지고 궁금해요.
바쁘게 살아가는 일상 자체가 마치 달리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당탕탕 살아가다가 문득 치고 들어오는 생각들을 글로 써보고 싶었습니다.
3. 블로그 특강을 준비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요? 요즘 기록의 중요성과 가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는데요. 포텐 여러분의 기록을 보다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그 과정에서 기록에 더 흥이 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싶었어요. (저는) 아무도 보지 않는 글은 쓰고 싶지가 않더라고요.
4. 어떤 부분에서 참가하시는 분들이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나요?
자유롭게 쓰는 블로그일지라도 더 많이 읽히고 싶은 글이 있으시다면 현재보다 조금 더 잘 노출될 수 있도록 도와드릴게요.
5. 글쓰기도 블로그도 제일 중요한 건 지속성이라고 생각해요. 근래도 좋고 예전도 좋은데 질리지 않고 오래 해왔던 취미나 일이 있나요?
3년째 검도를 해오고 있어요. 검도를 배울 때 제가 좋아하는 말이 하나 있어요. 저는 배가 나오고, 관절이 쑤시고, 허벅지 근육이 빠질 때 즈음 뒤늦게 검도를 배우기 시작했는데요. 이 한 마디 때문에 죽으나 사나 검도를 계속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검도에는 재능이 없어요. 될 때까지 하는 겁니다.”
6. 오랫동안 글을 쓸 수 있었던 동력은 무엇인가요?
마감과 읽어주는 분이 계시다는 점이 가장 큰 동력이라고 생각하고요. 글로 풀어내면 마음이 정리되어 쓰는 과정 자체를 즐길 수 있었어요.
7. 돈 버는 블로그 강의가 아니라 나를 브랜딩하는 블로그로 컨셉을 잡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둘을 양분해 생각하기보다는 수익화 블로그도 궁극적으로는 나에게 최적화된 블로그여야 지속 가능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이번 강의가 수익화 블로그 강의와 전혀 다른 새로운 무언가는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다만 목적이 다르면 과정이 달라질 수밖에 없거든요. 우선 내게 맞는 블로그를 만들고, 원하는 글을 제대로 노출하는 법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8. 꾸준하게 우직하게 일관되게. 이런 수식어와는 거리가 먼 속도전쟁의 시대에 사는 것 같아요. 캥거루님이 좋아하는 수식어는 무엇인가요?
'느리지만 꾸준하게'라는 말을 좋아해요. 저는 성격이 급하고, 꾸준하게 무언가를 하는 일에 서툴러요. 그러다 보니 가끔 느리고 여유롭게 무언가를 꾸준히 했을 때 성취감이 커서 이 말을 좋아해요.
9. 일로서의 블로그가 아니라 개인 블로그로 접근할 때, 캥거루님에게 온라인이라는 공간은 어떻게 다가오나요?
조심해야 하는 공간이라고 생각해요. 온라인에 배포된 정보는 확대 재생산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어렵지만 가능한 개인적인 내용은 최대한 거르는 편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에 글쓰기를 할 때의 제 마음은 대나무밭에서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를 외치던 그 누군가와 닮아 있다고 생각해요. '이건 말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다.'라고 생각되는 주제를 글로 써요.
10. 특강에서 어떤 분들과의 만남을 고대하시나요? 포텐이라는 애칭처럼 서로의 잠재력을 발견한다던지 특강에서 어떤 걸 배워가셨으면 하는지 궁금합니다 가끔은 공들인 포스팅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슬쩍 찾아오신 초보 네이버 블로거분들을 기다립니다. 제가 준비한 강의는 예시를 바탕으로 속도감 있게 기술 전수의 느낌으로 진행될 거예요. 감성도 1 티스푼 정도 있을 예정이지만, T의 가면을 쓰고 강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실제로 캥거루 가면 쓰고 등장하실 예정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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